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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술 문화가 발달된 만큼 음주로 매일 13명이 사망할 정도로 술 소비가 전세계적으로 많은 축에 속하는데요, 이로 인해 한국에서 부담하는 사회경제적인 비용은 10조원에 육박합니다.



과음을 하게 되면 간세포가 손상이 되며, 술을 자주 마시게 될 경우 손상된 간세포가 재생이 되지 못하여 채내 영양 부족 상태를 초래해 간질환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간 기능의 주요 지표로는 AST, ALT 그리고 감마지티피 수치 등이 있는데 이러한 지표들로 간 기능저하 여부를 확인할 수 있으며, 보통 간에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이 수치가 상승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감마지티피 수치의 의미

일상생활에서 '술이 세다', 잘 취하지 않는다' 라는 말을 간 건강이 좋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일반적인데 이는 잘못된 생각이며 의학적으로 옳지 않은 말이다.


술이 세고 잘 취하지 않는다는 것은 체내에 알코올 분해효소가 많아서 그런 것뿐이지 간의 건강이 좋고 튼튼하다는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감마지티피는 인체 내 여러 기관의 세포외막에 분포하는 효소로써 세포내의 항산화 작용을 하며, 세포 내부로 아미노산을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신장이나 심장, 뇌, 대장, 췌장 등 다른 조직에도 감마지티피가 분포하고 있지만, 주로 담도상피세포와 간세포에 존재하며 세포가 파괴되면 혈액내로 분비되어 집니다.


감마지티피는 간 내에 제일 많이 분포되어 있으며 간세포에 손상을 주는 요소들에 의해 증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혈중 감마지티피는 간질환 과 알코올 섭취 지표로써 주로 이용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는 건강검진시 간 검사 의 필수항목으로 포함되어 있을 정도로 중요한 지표입니다.




감마지티피 수치가 상승했다고 해서 무조건 간 손상이 일어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 경우도 있지만 항상 그렇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습니다.


혈중 감마지티피 수치 상승 원인은 알코올 섭취로 인한 간세포 손상 외에도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으며,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상호작용하여 상승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감마지티피 수치와 함께 간 손상 여부는 다른 지표들도 함께 고려하여 판단해야 하며, 간 손상이 의심될 경우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합니다.


감마지티피 정상범위

감마지티피는 Gamma Glutamyl Transpeptidase 의 약자이며 '감마글루타밀 전이효소' 라고 부르고 r-GTP 또는 r-GT, GTP로 표기됩니다.


감마지티피의 수치는 대부분 알코올이나 기타 약물로 인한 간 기능 이상에 따라 많은 변동이 일어나는 편입니다.


알코올을 자주 섭취할 경우 감마지티피 수치 는 급격하게 증가하기 때문에 알콜성 간장애의 기준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감마지티피의 정상범위는 60IU/L 까지이며, 그 이하의 경우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해도 됩니다.


하지만 60IU/L 을 초과할 경우 건강상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데, 특히 매일 술을 마시는 애주가의 경우 감마지티피의 순간 수치가 100~200IU/L 이상으로 증가되는 경우도 있기때문에 위험 발생율이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감마지티피는 성별 즉, 남녀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 60IU/L , 여성의 경우 35IU/L 정도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아래의 표를 확인하여 검사 수치가 정상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면 최소 2~3주 정도는 금주를 해야하며, 그 이후 다른 간 기능 검사와 함께 재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구

범위

의심 질병 

 정상 

60이하

초기 습성간염, 비활동형 만성간염 

경도

61~99 

중기 급성간염, 전경변기 만성간염, 비활동성 간경변국한성 간장애, 췌장염, 심근경색 

 중증도

100~199 

활동성 만성간염, 활동성 간경변, 알코올성 간장애, 국한성 간장애, 회복기 심근경색

 약고도

200~599 

급성간염, 간경변, 알코올성 간장애, 간암, 폐색성 황달 

 고도 

600 이상 

 이상 알코올성 간장애, 폐색 황달, 원발성 간암

AST, ALT 수치 의미

간 기능 검사는 간의 효소검사, 간의 합성기능 검사, 간의 해독기능검사를 포함하는데, 이 중 간의 효소검사에 감마지티피 수치, AST 수치, ALT 수치 등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AST 와 ALT 는 비탄수화물로부터 당류를 생성하는데 관여하는 효소로써 간세포, 심장세포 등에 존재하며, 특히 간세포에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혈장농도를 기준으로 하면, 간세포에 AST는 약 7,000배, ALT는 약 3,000배나 높으며, 간세포가 손상 받을 경우 농도가 증가하고 혈액내로 흘러나오게 됩니다.


참고로 근력 운동을 심하게 하면 근육손상이 생기게 되고 이후에 간 검사 를 할 경우 AST 수치가 상승하는 경우도 있으며, 간장약 복용시 ALT 수치는 감소하지만 AST 수치는 떨어지지 않거나 느리게 감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AST 와 ALT 수치는 보통 40IU/L 을 정상범위의 상한으로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ALT는 주로 간과 신장에 존재하고, AST는 심장과 신장, 횡문근, 간, 적혈구에 분포되어 있기 때문에 AST 보다는 ALT가 간 손상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AST/ALT 비 를 통해서 이상 수치의 원인을 감별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간염, 비알코올성 지방간을 비롯한 대부분의 간질환에서 AST/ALT 비는 1 미만입니다.


또한 알코올성 간질환, 간경화증에서는 AST/ALT 비가 상승하고, 간질환 이외에 근육 손상, 심근경색, 용혈성 질환 등에서는 AST가 ALT에 비해 현저히 상승할 수 있습니다.

감마지티피 수치 낮추는 방법

간에 문제가 생겼을 때 증상들이 있는데 남성의 경우 유방커짐과 성욕감퇴증상, 여성의 경우 생리불순증상이 없다가 생겼을 때 의심을 해봐야합니다.


또한 많이 자더라도 금방 피로해진다거나 체중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눈의 흰자부분이나 얼굴색이 노랗게 뜰경우, 얼굴색이 검고 칙칙하며 탁해지는 경우, 지방간 또는 간 경화가 있을 경우, 얼굴 또는 가슴 부위에 뾰루지 같은 붉은 반점 같은 것들이 생기는 경우도 의심해봐야 합니다.


감마지티피 수치가 정상범위를 벗어난다면 문제를 가지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는데요, 이 때 감마지티피 수치 낮추는 방법 이 도움이 됩니다.


기본적으로 앞서 설명하였듯이 금주를 하는 것이 제일 좋은 방법이며, 유산소 운동도 도움이 됩니다.


갑작스런 운동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평소 생활을 하면서 할 수 있는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하기, 목적지보다 먼저 내려서 걸어가기와 같은 간단한 운동을 통해 점차적으로 하면 좋습니다.


또한 커피를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요, 음주를 꾸준히 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하였는데 커피를 지속적으로 마신 그룹과 아닌 그룹으로 나뉘어서 조사한 결과, 커피를 마신 그룹이 감마지티피 수치 가 눈에 띄게 감소하였다고 합니다. 하루 1~3잔 정도가 적당합니다.



식이요법 조절을 통해 감마지티피 수치 를 낮출 수 있는데 탄수화물이나 지방의 과다섭취를 줄이고, 탄산이나 주스, 과자나 염분이 많은 음식, 가공식품 등을 피해줘야 합니다.


필수 아미노산은 간의 재생과 복구를 도와주기 때문에 쇠고기, 흰 살 생선, 콩 등을 위주로 먹어야 하며, 특히 조개에는 필수 아미노산이 9종류나 포함되어 있어 간 회복에 매우 좋습니다.


건강에 관해서 무엇보다 우선시 해야할건 간 검사 주치의의 소견이라는 점을 염두해야 하며, 위의 정보들을 토대로 궁금한 점에 대해 주치의와 의논을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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